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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은 국가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제도라고 주장한다. 제도란 사회의 규칙과 규범으로, 경제 활동의 방식과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잘 설계된 제도는 경제 성장과 번영을 촉진하지만, 잘못 설계된 제도는 빈곤과 불평등을 초래한다.
저자들은 세계 각국의 역사를 통해, 제도와 경제 성장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예를 들어, 유럽의 산업혁명은 제도적 변화를 통해 가능했다. 유럽의 국가들은 재산권 보호, 법치주의, 자유로운 시장을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기업가정신과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일부 국가들은 잘못 설계된 제도 때문에 경제 발전에 실패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중앙집권적인 정부, 부패한 관료제, 차별적인 법률 등 제도적 장애물로 인해 경제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
저자들은 제도 개혁이 경제 성장과 번영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잘 설계된 제도는 기업가정신과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며,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는 세계 경제의 불평등 문제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으로, 출간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은 2013년 미국의 경제학회(AEA)가 선정한 올해의 경제학도서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한국에서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은 경제학, 정치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일반 독자들에게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각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