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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of 책 50 대 50]
길은 부모의 과보호와 간섭이 불만인 소년입니다. 자신의 삶이 끝도 없이 계속 도는 쳇바퀴에 갇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길은 아빠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교 후 홀로 시내 구경을 가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공원에 들렀다가 상점을 더 짓기 위해 공원에 멀쩡히 서 있는 나무를 베어 내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 나무 위에서 지내는 주드라는 이름의 형을 알게 됩니다.
길은 목이 마른 주드를 위해 생수를 사다주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고 결국은 경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길이 실종된 줄 알았던 부모님은 경찰차를 타고 온 길을 보고 어처구니 없어합니다. 이에 길과 아빠는 심한 말다툼을 하게 되는데, 이 일로 길은 엄마 아빠가 자신에게 감추는 게 무척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 일로 길은 외출금지, TV시청 금지 등의 벌을 받게 됩니다. 공원에 두고 왔지만 며칠 뒤 학교로 되돌아온 책가방에 담겨있던 주드가 보낸 편지를 보게 되자 길은 주드 형이 깨끗한 공기와 자유, 반항의 아이콘처럼 느껴집니다.
길은 주드의 편지에 감명을 받아 동물 실험에 대해 더 알아보게 됩니다. 동물 실험에 대해 알수록 동물들의 고통과 희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길은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에도 참여하게 되고, 동물 보호 단체에서 일하기로 결심합니다.
’50 대 50’은 동물 실험을 둘러싼 다양한 입장의 차이를 균형 있는 시선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한쪽은 옳고, 한쪽은 그르다는 이분법적인 시선을 경계하고, 각각의 입장이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동물 실험에 대한 찬반 양론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나만의 생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또한, 동물의 권리와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