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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하나는 민족주의자들이 주도한 항일운동이고, 다른 하나는 공산주의자들이 주도한 항일운동입니다. 저자는 민족주의자들의 항일운동은 일제의 식민 지배를 타도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공산주의자들의 항일운동은 일제와 마찬가지로 타도의 대상이었던 민족주의자들을 공격하고 소련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공산주의자들의 항일운동이 다음과 같은 이유로 독립운동을 방해하고 분열시켰다고 말합니다.
* **동족상잔을 일으켰다.** 공산주의자들은 민족주의자들을 일제와 마찬가지로 타도의 대상으로 간주하여, 청산리전투 주역들을 학살하고 물산장려운동과 신간회를 파괴하는 등 동족상잔을 일으켰습니다.
* **내부 갈등을 조장했다.** 공산주의자들은 소련의 지시에 따라 서로를 공격하고 내부 총질을 벌여 항일운동의 역량을 약화시켰습니다.
* **독립운동의 방향을 혼란스럽게 했다.** 공산주의자들은 항일운동을 계급투쟁의 도구로 삼아, 독립운동의 본질을 흐리고 독립운동의 방향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저자는 이러한 주장을 바탕으로, 남한은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했지만 북한은 친일 청산에 성공했다는 주장은 허구이며, 북한의 항일운동은 공산주의자들의 독재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결론짓습니다.
『붉은 항일』은 출간 이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에서는 저자의 주장이 지나치게 편향적이며, 공산주의자들의 항일운동을 폄하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다른 일부에서는 저자의 주장이 일제 강점기의 항일운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의 항일운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이지만, 독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